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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륙도 뷰가 보이는 숨은 카페 ‘카페 385’

다줄꼬얌 2025. 4. 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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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베이케리 카페 385(삼팔오)

부산 바다뷰 카페 추천 | 오륙도 뷰가 보이는 숨은 카페 ‘카페 385’

부산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 중 하나가 바로 바다뷰 카페 탐방입니다. 광안리, 해운대, 송정 등 유명 관광지 인근에는 인스타 감성 가득한 뷰 맛집 카페들이 넘쳐나죠. 하지만 이번에 다녀온 곳은 조금은 특별했던 부산 영도구 태종로 위치한 바다뷰 카페, **‘카페 385’**입니다.


카페 385 위치 및 주차 정보

  • 주소: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로 539
  • 주차: 카페 앞 주차 공간 넉넉한 편,  대중교통보다는 자차 방문 추천
  • 운영시간: 10:00 ~ 21:30 

카페 385는 번화가에서 벗어난 약간은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이 공장지대라 처음 방문 시 약간 당황할 수도 있으나, 카페 내부에 들어서는 순간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 펼쳐집니다.


바다뷰와 오륙도 전망, 숨은 뷰맛집

카페 385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탁 트인 바다 전망입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다는 물론, 저 멀리 오륙도와 오륙도스카이워크까지 어렴풋이 보입니다. 뚜렷하게 잘 보이는 건 아니지만, 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정도의 매력적인 풍경이죠.

카페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 1층, 2층, 루프탑(야외 테라스)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바람이 꽤 차가웠던 날이었기 때문에 야외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날씨가 좋을 때라면 루프탑에서 바다를 감상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딱 좋을 듯합니다.


메뉴 & 커피, 베이커리 리뷰

카페 385는 단순히 뷰만 좋은 카페가 아닙니다. 커피와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도 같이 판매하는 베이커리 카페였습니다.

  • 아메리카노: 깊고 깔끔한 맛. 산미보다 고소한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짐
  • 라떼: 부드럽고 풍미 좋음. 우유와의 밸런스가 좋았음
  • 크로와상: 바삭하고 결이 살아있었으며, 내부는 촉촉함
  • 레몬케이크: 상큼한 풍미가 인상적.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

베이커리는 매장에서 직접 굽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디저트 종류도 다양해 단순한 커피 타임을 넘어선 브런치 카페 느낌도 줍니다.


실내 인테리어와 좌석 구성

카페 내부는 모던한 무채색 톤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고,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가 오히려 바다 풍경을 돋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좌석 간 간격도 적당하고, 창가석에 앉으면 자연스레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복층 구조 덕분에 좌석도 꽤 많은 편이고, 노트북을 펼치고 작업하기에도 적당한 분위기입니다. 콘센트도 몇몇 자리에는 구비되어 있었어요.


아쉬운 점 & 재방문 의사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 주변 환경이 다소 을씨년스러움 (공장뷰ㅡㅡ;.)
  • 루프탑 활용도가 날씨에 따라 제한적
  • 카페인근에 갈만한 관광지가 많지는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쯤 가볼 만한 카페’였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일부러 재방문할 정도의 인상 깊은 포인트는 다소 부족했다고 느꼈습니다. 부산에 처음 온 여행자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뷰를 가진 곳이지만, 뷰 카페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약간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카페 385는 **‘뷰도 좋고 커피 맛도 괜찮은, 다소 숨겨진 장소에 있는 카페’**입니다. 오륙도 뷰가 보이는 바다 카페를 찾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지만, 의외성을 기대하기보다는 잔잔한 뷰와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에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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