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전점검, 업체를 써야 할까? 직접 해도 될까?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일정 중 하나가 바로 사전점검입니다.
하지만 막상 사전점검을 앞두고 “업체에 맡겨야 할까? 아니면 직접 해도 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비용 부담이 없다면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업체를 이용한 과정, 비용, 장단점 등을 자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전점검, 업체에 맡긴 이유
전문 업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일반인이 놓치기 쉬운 하자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준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실제로 평당 7,300원에 진행했고, 50여 가지 하자를 발견했습니다. 이 중에는 전문가가 아니면 절대 눈치채기 어려운 문제들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업체가 찾아낸 주요 하자 예시
- 마루 들뜸: 망치로 두드려가며 점검
- 천장 모서리 균열 및 누수 흔적
- 욕실 구배 불량 및 줄눈 마감 미흡
- 부품 누락 (문고리, 창호 부속 등)
사전점검 비용과 하자접수 대행
- 점검 비용: 평당 약 1만 원 (저희는 7,300원에 진행)
- 앱을 통한 하자접수 대행료: 5만 원 추가
- 계약금: 10만 원
- 잔금: 하자점검 및 접수 완료 확인 후 잔금 입금
앱으로 내가 직접 하자접수를 할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업체에 일괄 의뢰했습니다.
하자접수 상태는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점검 사진은 이메일로 정리해서 제공받았습니다.
사용 앱: 캐슬링모바일
점검 시간
보통 1~2시간 정도 소요되며, 하자 위치와 내용을 꼼꼼히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체 대신 직접 사전점검을 한다면?
만약 비용 절감을 위해 직접 하실 계획이라면, 아래 준비물을 꼭 챙기세요.
준비물 및 용도
줄자 | 가구 배치나 실측, 면적 확인용(수평기나 수평 확인이 가능한 장비 준비) |
포스트잇 / 메모지 | 하자 표시 및 간단한 메모 작성용(미리 견출지에 양식 출력해 가는걸 권장) 시공사에서 하자체크 화살표 스티커주는데 부족할 수 있음. |
목장갑 | 손 오염 방지, 날카로운 부분으로부터 보호 |
마스크 | 먼지나 냄새 흡입 방지 |
휴대폰 충전기 | 전기 콘센트 작동 여부 확인용 |
간이 의자 | 천장, 상부 하자 점검 시 사용 |
생수통 | 욕실 및 베란다 배수 상태 확인용 |
고무망치 | 바닥, 타일 들뜸 여부 점검 (두드려 확인) |
돗자리 | 잠시 앉아서 쉬거나 기록용으로 바닥에 펼쳐 사용 |
*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으로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도 꼭 남기세요)
사전점검은 ‘투자’ 입니다
아파트는 평생의 자산이자 삶의 공간입니다.
사전점검은 단순한 체크리스트가 아닌, 내 가족이 살 공간을 안전하게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 이런 분들께는 ‘업체 이용’ 추천
- 첫 사전점검이라 잘 모르는 분
- 눈으로 보는 것 외에 디테일까지 확인하고 싶은 분
- 하자접수까지 일괄로 처리하고 싶은 분
조금의 비용이 들더라도, 그 이상의 정확한 점검과 시간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에 또 사전점검을 한다면, 직접 할 수도 있을 만큼 많은 걸 배웠지만, 첫 경험에는 전문가의 손길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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