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금강산 성인대(신선대) 등산코스 후기｜화암사부터 울산바위 전망까지
“어? 금강산이 강원도 고성에 있다고?”
처음 들으면 조금 의아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금강산 하면 북한을 떠올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강원도 고성에도 '금강산'이라는 이름을 지닌 아름다운 산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의 풍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오늘은 그 금강산의 성인대(신선대) 등산 코스를 중심으로, 직접 다녀온 후기를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고성 금강산, 어디에 있을까?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화암사길에 위치한 고성 금강산은 화암사를 통해 입산할 수 있는 산으로, '성인대(신선대)'가 대표적인 전망대입니다. 이 성인대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 풍경은 SNS에서도 종종 회자될 정도로 유명하죠.
※ 참고로 '신선대'라고 불리지만, 정식 명칭은 성인대입니다.
주차 팁: 제2주차장을 노려라
주말에는 차량 방문이 많기 때문에 제1주차장에 주차해야 하지만, 오전 9시 이전 도착 시 제2주차장 주차가 가능합니다. 제2주차장이 등산로에 더 가깝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덜 걷고 싶다면 일찍 출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주차요금: 1회 4,000원 (선불)
- 1주차장 → 2주차장 거리: 약 400m
화암사에서 시작하는 성인대 등산코스
총 거리 및 소요 시간
- 거리: 왕복 약 2.8km
- 시간: 왕복 약 2시간~3시간
- 난이도: 초보자도 도전 가능 (단, 경사 약간 있음)
산 전체적으로 그늘이 많아 여름철에도 무리 없이 등산 가능합니다. 가파른 오르막이 일부 있지만, 코스가 짧고 쉬는 구간도 많아 등산 초보자에게도 부담 없습니다.
등산 중 만나는 명소들
수바위
‘쌀이 나오는 전설의 바위’라는 수바위는 바로 앞에서 보는 것보다 화암사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훨씬 멋집니다.
등산길엔 그냥 대충 지나치시고, 꼭 화암사에 들려 화암사에서 감상해보세요.
시루떡바위
정말로 시루떡 모양처럼 층층이 쌓인 바위입니다. 잠깐 쉬어가기 좋은 지점이기도 하고, 사진 찍기에도 좋아 많은 분들이 머무는 곳입니다.
성인대(신선대) 도착! 울산바위 파노라마
등산로 마지막 구간은 완만한 길과 계단이 반복되며 성인대에 도착하면 ‘울산바위’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정말 말이 필요 없는 풍경이에요. 많은 분들이 한참 동안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하죠.
※ ‘입산금지’ 팻말이 설치돼 있지만, 계절별로 출입 여부가 다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진입이 금지되니 꼭 현장 안내에 따라주세요.
특히 젊은 여행객들이 SNS 인증샷을 위해 위험한 위치에서 촬영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전을 위해 절대 삼가야 합니다. 사진보다 안전이 우선입니다.
하산 후 화암사 둘러보기
내려오는 길에는 천천히 화암사 경내를 둘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종을 쳐보기도 하고, 시주도 하고, 평온히 차 한 잔을 마시며 산행을 마무리하니 마음이 절로 편안해집니다.
고성 금강산 성인대,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울산바위 전망을 색다르게 즐기고 싶은 분
- 짧고 굵은 등산코스를 찾는 초보 등산객
- 강원도 숨은 여행지를 찾는 자연 애호가
- 신선한 공기와 숲길을 걸으며 힐링하고 싶은 분
마무리 한마디
고성 금강산의 성인대 코스는 짧지만 인상 깊은 등산, 그리고 울산바위를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주말 나들이 코스로 완벽하며, 등산 후 화암사에서의 휴식까지 더해지면 정말 알찬 하루가 됩니다. 강원도 고성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꼭 한 번 다녀오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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