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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벚꽃길을 품은 아찔한 절벽 사찰 사성암

다줄꼬얌 2026. 4. 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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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위에 사찰, 구례 사성암

 

 

구례 화엄사에서 홍매화를 보셨다면, 무조건 "세트"로 묶어서 가야하는 사찰이 바로 "사성암" 입니다.

3월 중순부터 벚꽃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구례의 대표 핫플레이스입니다.

눈이 시리도록 노란 개나리와 벚꽃의 콜라보. 그리고 아찔한 절벽위의 풀경까지!!

사성암 방문기를 전해드립니다.

 

가는길 모두가 꽃대궐. 섬진강 벚꽃길의 위엄.

 

사성암 입구가 왜 이렇게 붐비나 했더니, 바로 그 유명한 "섬진강벚꽃길" 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었네요.

진짜 개나리와 벚꽃이 정신 못차리게 만개해 있어서 인생에 볼 꽃놀이는 여기서 다하고 온 기분입니다.

주차장쪽에 "섬진강 스카이바이크" 도 운행중인데, 탑승객은 별로 없었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굳이 스카이바이크를 타면서 볼만한 뷰는 없기 때문에 패스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영혼이 털릴 수 있는 급경사와 셔틀버스

 

사성암은 워낙 높은 곳에 있어서 평소엔 자차로 올라갈 수 있지만, 방문 당일엔 일반 차량은 통제하고, 셔틀버스와 택시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 셔틀버스 : 인당 왕복 3,400원(주말 기준 4대 운행)
  • 다람쥐택시 :  대당 편도 14,000원

올라가는 경사가 진짜 장난 1도 없습니다. 셔틀버스 타고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살짝 무서워서 내내 긴장하며 타고왔는데, 아찔한 스릴을 잠시 맛볼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건 이 무시무시한 경사코스를 자전거를 타고 오르는 라이더들이 꽤 많았다는 것입니다. 아마 라이더들에게 사성암은 구례의 대표 업힐코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방문 당시에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사찰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버스를 탈 때 30분이상 대기했야 했습니다.

4명의 고승이 수도한 원조 핫플

 

사성암은 원래 "오산암" 이라 불렀는데, 백제 성왕 22년 연기조사가 처음 건립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 의상대사 4명의 고승이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해서 "사성암" 이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약사전(유리광전)입니다. 높이 20m의 거대한 바위사이에 건물이 꽉 박혀있는 득한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데, 이 건물의 내부 암벽에 새겨진 "마애여래입상" 은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그렸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원효대사님 손톱 피지컬 무엇...ㅋ~)

 

 

생각보다 소박했지만, 뷰만큼은 최강!

 

셔틀버스에서 내렸다고 끝이 아닙니다. 사성암까지 또 한 참을 가파른 경사를 따라 올라야 합니다.

입구에는 "소원 하나는 꼭 들어준다" 고 쓰여 있어서 솔깃했지만, 이미 화엄사에서 소원을 야무지게 빌고 왔기 때문에 쿨하게 패스.

SNS의 사진으로 보거나 상상했던 거에 비해 사찰자체는 규모가 아담하고 소박한 편입니다. "우~와~~" 할 정도의 엄청난 반전은 없었지만, 진짜 반전은 사찰의 꼭대기에 올랐을때 입니다.

산꼭대기에 있는 사찰답게 발아래로 구례시내와 굽이치는 섬진강, 그리고 장엄한 지리산의 첩첩 능선들이 한누에 들어옵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이 경치 하나만으로도 아찔한 경사를 뚫고 올라올 가치가 충분합니다.

 

 

날짜를 기가 막히게 맞춘 덕분에 화엄사 홍매화부터 시작해서 사성암의 벚꽃, 개나리까지 원 없이 즐긴 완벽한 봄날의 세트 여행이었습니다. 봄에 구례를 가신다면 화엄사와 사성암 묶음 코스는 무조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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