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돌다리 곱창이야기
구리 하면 떠오르는 대표 먹거리 중 하나는 단연 곱창입니다. 특히 구리 돌다리 근처에 위치한 곱창골목은 이미 수많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명소입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돼지곱창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며, 불금이나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핫플레이스입니다.
돼지곱창? 소곱창? 각자의 매력
구리 곱창골목의 대표 메뉴는 단연 돼지야채곱창과 순대곱창볶음입니다. 당면과 야채가 어우러진 매콤한 맛이 특징이며, 특히 ‘보배곱창’이나 ‘이모네곱창’처럼 한때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던 유명 곱창집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 열풍이 다소 잦아들긴 했지만, 여전히 착한 가격에 푸짐한 양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반면 소곱창은 상대적으로 단순한 조리 방식으로 고유의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하지만 이 소곱창을 제대로 잘하는 집은 생각보다 찾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구리에도 몇몇 소곱창 전문점이 있었지만, 기대 이하의 맛으로 지금은 사라진 곳도 많습니다.
구리 황소양곱창: 도보로 가능한 소곱창 맛집
그런 저에게 오랜만에 소곱창이 무척 먹고 싶은 날이 찾아왔고, 폭풍 검색 끝에 찾은 곳이 바로 황소양곱창입니다. 집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술 한 잔 곁들이기에도 부담 없는 거리라 더욱 끌렸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황소양곱창은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황소양곱창 메뉴 및 가격
방문 당시 확인한 메뉴판에 따르면 가격대는 평균 수준이었습니다. 최근 가격 인상이 있었던 듯하지만, 과하지 않으며 음식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저희는 이른 저녁 시간인 오후 5시경 방문했는데, 30분도 채 되지 않아 매장이 꽉 차고 대기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소문난 집은 다 이유가 있구나 싶었죠.
대파김치와 함께한 찰떡 조합
이 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대파김치였습니다. 푹 익어 풍미가 가득한 대파김치는 그냥 먹어도 좋고, 곱창과 함께 구워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대파김치를 먹어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밑반찬과 같이 제공된 소간도 신선한 상태였지만, 개인적으로는 날로 먹는 소간의 식감이 맞지 않아 크게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구우면 더 맛이 없는 소간이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소곱창, 막창 그리고 마무리 볶음밥까지
저희는 소곱창과 막창을 각각 2인분씩 주문했습니다. 처음 주문한 4인분을 순식간에 비우고, 곧바로 2인분을 추가 주문했는데도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 볶음밥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곱창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양념의 조화가 아주 뛰어나, 배는 더 들거갈 공간도 없었는데, 입에선 자꾸만 더 먹으라고....
마무리 후기
구리 돌다리 근처에서 소곱창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황소양곱창은 꼭 가볼 만한 곳입니다. 접근성도 좋고, 퀄리티도 뛰어나며, 무엇보다 소곱창 본연의 맛을 잘 살리는 조리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구리 곱창골목 하면 대부분 돼지곱창을 떠올리지만, 소곱창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집이 바로 이곳입니다. 특별한 날, 또는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고 싶은 날 소곱창과 대파김치의 조합은 정말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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