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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영실코스 철쭉 시즌, 아직 이르지만 풍경은 여전히 최고

다줄꼬얌 2025. 4. 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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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영실코스

 

 

한라산 영실코스 철쭉 시즌, 아직 이르지만 풍경은 여전히 최고

한라산 영실코스는 언제나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등산코스다. 비교적 짧고 완만한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수려한 경관과 정상에서의 압도적인 풍광 덕분에 사계절 내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이번 방문은 네 번째로, 특히 철쭉이 만개한 윗세오름을 보기 위해 기대를 안고 길을 나섰다.

 

철쭉은 아직 꽃망울… 5월 말~6월 초가 절정 예상

철쭉이 흐드러지게 핀 윗세오름의 풍경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4월말 영실의 철쭉은 꽃망울만 맺힌 상태였다. 예년보다 개화 시기가 조금 늦어진 것으로 보이며, 현지 등산객들의 이야기로는 5월 말에서 6월 초가 되어야 철쭉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철쭉은 만나지 못했지만, 상쾌한 공기와 아름다운 능선 풍경은 아쉬움을 달래주기에 충분했다.

 

새벽 출발, 오백장군과 까마귀 주차장 여유롭게 이용

호텔에서 새벽 5시에 출발, 오전 5시 50분경영실 탐방로 입구앞 오백장군과 까마귀 주차장에 도착했다. 일찍 서두른 탓에 주차 공간이 넉넉해 주차걱정을 덜었다. 만일 오백장군과 까마귀 주차장에 주차하지 못하고, 1주차장에 주차하게 되면, 영실 탐방로 입구까지 편도 약 1시간~1시간 30분이 더 소요되는 만큼, 반드시 오백장군과 까마귀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하지만 이곳도 성수기때는 6시전에 도착해도 주차가 가능할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오백장군과 까마귀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영실코스는 왕복 3시간~4시간이면 충분한 등산 코스로, 오전 시간을 활용해 부담 없이 등반할 수 있다.

 

 

날씨는 쌀쌀하지만 산행엔 최적… 정상은 한적한 풍경

이날의 한라산 영실코스 날씨는 다소 쌀쌀했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하지만 산행 도중 기온이 오르고 바람도 잦아들면서 상쾌한 산행이 가능했다. 도착 당시 윗세오름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하산할 때가 되어서야 등산객들이 몰리기 시작해 한적한 산행의 묘미를 제대로 누릴 수 있었다.

우리가 하산할 때인 10시쯤 올라오는 등산객들은 조금 더울 수 있을 정도의 날씨로 바뀌어 있었고, 우리도 하산할땐 등산잠바가 아닌 가벼운 긴팔만 입고 하산했다.

 

한라산 백록담 코스보다 수월, 풍경은 오히려 더 인상적

많은 등산객들이 한라산 백록담 코스를 주로 선택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영실코스가 훨씬 수월하고 경관도 뛰어나다고 느껴진다. 계절마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영실코스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제주도 최고의 사계절 등산 코스로 손꼽힌다.

참고로, 한라산 백록담 코스는 왕복 10시간이나 소요되고, 등산 초보는 절대 오를 수 없다. 오른다해도, 하산길에 다리가 풀려 힘들기 때문에, 백록담등산은 신중히 선택해 등산하길 바란다.

 

하산은 11시쯤 마무리… 핫앤쿡은 신의 한수.

하산은 오전 11시에 마무리되었다. 전날 저녁에 제주 시내에 위치한 뉴월드마트를 방문해 영실코스 등산에 필수 간편식으로 떠오른 **‘핫앤쿡’**을 구매했다. 네 가지 맛 모두 구입했지만, 특히 **‘라면애밥 김치찌개’와 ‘라면애밥 쇠고기미역국’**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다른 맛은 다소 맛없음. 이 두 가지는 재구매 의사 100%.

 


정리하자면

  • 한라산 영실코스 철쭉: 아직은 이르다. 5월 말~6월 초가 절정 예상.
  • 산행 소요 시간: 왕복 3~4시간, 초보자도 부담 없는 난이도.
  • 풍경: 백록담 코스 못지않게 아름다우며, 한적한 산행 가능.
  • 핫앤쿡 추천: 라면애밥 김치찌개, 쇠고기미역국 강추.

한라산 영실코스는 철쭉이 없어도 여전히 제주 최고의 등산 코스임이 분명하다. 철쭉이 만개할 시기에 다시 찾을 그날을 기대하며, 이번 산행도 의미 있는 추억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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